쌍용자동차 우선 인수예정자로 KG그룹이 선정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법원장 서경환)는 13일 오전 쌍용자동차 우선 인수예정자로 KG그룹을 결정했다.
KG그룹은 지난 11일 계열사 KG ETS를 대표자로 해 공고 전 매각 주간사에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쌍용차 재매각 절차는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공개 입찰을 통해 더 좋은 계약 조건을 제시하는 후보자가 없으면 우선 매수권자를 최종 인수자로 확정한다.
쌍용자동차는 에디슨모터스와 계약 내용에 따른 인수대금 납부가 완료되지 않아 계약이 해지됐으며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입장이다. 향후 조건부 인수계약이 체결된 후 공개입찰 절차를 거친 다음 최종 인수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박형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