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취업 사상 최대

일하는 사람 5명 중 1명은 60세

  • 기사입력 2022.05.16 14:09
  • 기자명 이규호

[산경투데이=이규호기자]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70대 이상 취업자 수 역시 최대다.

은퇴 뒤 주차관리요원으로 재 취업한 서울 상계동에 거주하는 A씨는 "노후 준비가 되지 않아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그러나 일을 한다는데 스스로 만족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만7000명 늘어난 56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8월 기준으로는 물론, 전 기간을 통틀어 최대다. 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6년 8월과 비교하면 161만8000명(40%)이나 늘어났다.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달 20.5%로 역대 최고다. 일하는 사람 5명 중 한명은 60대 이상이라는 얘기다.

70세를 넘은 나이에 일자리를 갖는 사람도 늘었다. 지난달 7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11만7000명 증가한 171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70세 이상 취업자를 따로 분류하기 시작한 2018년 이래 최대다. 그간 연령별 취업자 추이를 고려하면 이번에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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