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880억원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체포

5일 경기 파주서

  • 기사입력 2022.05.16 13:30
  • 기자명 박형준

[산경투데이=박형준기자] 상장사 금액 가운데 가장 큰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45)가 5일 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경기 파주의 주거지 압수영장 집행 중 건물 내 다른 호실에 은신하고 있는 피의자를 발견해 밤 9시10분께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횡령금을 여러 계좌로 분산 송금했으며 680억원 상당의 1㎏짜리 금괴 851개를 구입한 내용도 파악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잠적하기 직전 파주에 있는 건물을 부인과 여동생, 지인에게 1채씩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1일 자사 자금 관리 직원이던 이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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