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사업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다.2021년 베이징 1공장에 이어, 충칭공장까지 매각하며 중국 내 생산 시설을 축소하고 있다.충칭공장은 2017년 완공된 연간 생산능력 30만대 규모의 공장이다. 하지만 중국 내 판매 부진으로 2021년 12월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였다.현대차그룹은 충칭공장의 매각으로 중국 내 생산 시설을 5곳에서 3곳으로 줄이게 됐다.베이징 2, 3공장에 집중 투자하며 고급화와 고성능화를 키워드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현대차의 중국 사업 재편은 중국 시장의 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수소 시장은 배터리 시장 못지않게 커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장 사장은 "20년 전에는 배터리 시장이 이렇게 클지 몰랐지만, 미리 준비했던 사람들은 그랬다"며 "수소도 배터리 못지않은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이날 2035년까지 연간 수소 소비량을 300만톤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연간 수소 소비량의 약 20배에 해당하는 규모다.장 사장은 수소의 장점으로 안전성과 환경 친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가 스마트홈과 커넥티드 카의 연동을 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양사는 3일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을 연동해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스마트홈과 차량을 연계해 서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집에서 차량 시동, 스마트 공조, 창문 개폐, 전기차 충전 상태 확인 등의 기능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현대자동차가 2024년 새해를 맞아 '드론쇼 카운트다운 세리머니'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현대자동차 고객들이 바라는 2024년 새해 소망을 담은 드론쇼 영상을 송출하는 것으로, 31일(일) 자정 무렵 현대자동차 공식 유튜브 채널 '어바웃현대(@AboutHyundai)'를 통해 공개된다.드론쇼 영상은 지난 11월 10일(금)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진행된 '싱 유어 위시 드론 라이브쇼(Sing Your Wish Drone Live Show)' 행사에서 사전 촬영됐다.총 1천대의 드론이 활용된 이번 영상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현대로템은 지난 28일 당사가 개발한 열차제어시스템인 ‘무선통신기반 차상 열차 자동제어시스템(KTCS-2, Korean Train Control System 2)’이 올해 52주차 ‘IR(Industrial Research)52 장영실상’의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상으로 우수 신기술 제품 및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조직을 선정해 1년 52주 동안 매주 1건씩 시상된다.지난 1991년 처음 제정된 이래 국내 산업기술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상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현대차·기아는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조직을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 간 시너지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혁신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혁신 연구개발 전담 조직은 전통적인 차량 개발 패러다임을 벗어나 차세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아키텍처 통합 최적화, 파괴적인 원가 혁신 시도 등을 주도할 예정이다.현대차·기아는 그간 전기차 업체 간 가격 경쟁 심화,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1조4천53억7천만원 규모의 육군 소형무장헬기(LAH)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이번 계약은 LAH 항공기와 기술교범, 후속 기술지원 등 통합체계지원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계약 기간은 약 60개월이다.KAI는 이번에 계약한 2차 물량은 2025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납품할 계획이다.앞서 KAI는 지난해 말 처음 방사청과 LAH 1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양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년 말 초도 납품을 목표로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2차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KG모빌리티의 첫 전기차 '토레스 EVX'가 품질 논란을 빚고 있다.출시 초기부터 소프트웨어 결함이 잇따르더니, 최근에는 화재 사고까지 발생하며 계약 취소가 늘어나고 있다.토레스 EVX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결함으로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연결 불량, 히팅 시스템 점검 경고 메시지, 어라운드뷰 오작동,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꺼짐 현상 등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16일에는 부산에서 토레스 EVX 화재 사고도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소되며 배터리 화재 우려가 커졌다.KG모빌리티는 화재 원인이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현대자동차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미래 비전을 발표한다.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을 통해 일상 전반에 편안함을 더하기 위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를 위해 현대차는 ▲무한하며 청정한 수소 에너지를 통해 에너지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일상 속 긍정 변화를 촉진하면서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솔루션 ▲이동의 혁신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KG 모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제조업체 SNAM과 손잡고 중동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KG 모빌리티는 지난 1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SNAM과 토레스 EVX 조립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MOU 체결로 KG 모빌리티는 SNAM의 사우디 현지 공장에서 토레스 EVX를 조립·생산하고, 사우디와 중동 전역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KG 모빌리티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중동 전기차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전기차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현대자동차가 울산 정자항에서 폐어망 자원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이번 프로젝트는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 순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현대차는 울산 북구청, 울산 수협, 폐어망 업사이클 소셜벤처기업 넷스파, 비영리 해양복원단체 블루사이렌과 협약을 체결하고, 3년간 폐어망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정자항은 국내 최대 참가자미 집산지로, 연간 약 130톤의 폐어망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어망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티웨이항공이 최근 들어 기체 결함으로 인한 결항과 지연을 잇따라 일으키며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0일 오전 10시 5분 출발 예정이었던 김해발 김포행 티웨이항공 TW962편은 기체 결함으로 결항했다.기내에 탑승한 승객들은 활주로에서 한 시간 이상 대기하다 결항 안내를 받았다.티웨이항공 측은 대체할 항공편을 찾을 수 없었던 탓에 승객들이 김해에서 김포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 4대를 투입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에게는 버스를 이용할 시 티켓 환불을 받을 수 없다는 잘못된 안내가 이뤄지며 승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현대모비스가 차량용 QL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QL디스플레이는 본래의 색을 더 사실적으로 표현해 색 재현율을 높이는 퀀텀닷(Quantum Dot)과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의 명암비를 높여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로컬디밍(Local Dimming) 기술이 융합된 제품이다.QL디스플레이는 OLED와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OLED는 높은 성능을 구현하지만 비싼 가격으로 인해 적용이 쉽지 않은 반면, QL디스플레이는 OLED와 유사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세계적 권위를 지닌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가 선정하는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Industry Lead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오토모티브 뉴스는 정의선 회장의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과 신사업 추진, 그리고 첨단 로봇, AI, AAM 등을 포괄한 혁신적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정의선 회장은 취임 이후 과감한 전기차 퍼스트 무버 전략을 통해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이끌었다.아이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KDB산업은행은 23일 HMM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하림그룹과 동원그룹이 최종 참여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르면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내 주식매매계약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HMM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주다. 매각예정가격은 HMM의 현재 주가와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할 때 최대 7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채권단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 참여 기업의 자금조달 능력을 가장 눈여겨 볼 것으로 예상된다.하림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HMGICS는 현대차그룹이 2020년 11월 착공한 싱가포르 주롱 혁신지구에 위치한 복합 시설이다. 건물 하나에 소규모 제조 설비, 연구개발(R&D) 및 사무를 위한 업무 공간, 고객 체험 시설까지 모든 시설이 갖춰진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다.HMGICS는 △지능형, 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아마존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온라인 자동차 판매에 나선다. 완성차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아마존을 통한 차량 판매에 나서는 것이다.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오토쇼에서 아마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아마존 사이트에서 현대차 모델과 색상, 기능 등을 선택한 후 해당 지역 대리점에서 차량을 직접 수령하거나 배달받을 수 있게 된다.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딜러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편리한 구매 옵션을 제공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현대자동차가 13일 울산공장 내 전기차(EV) 신공장 부지에서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현대차는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국내 신공장을 설립하는 것으로, 연간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이날 기공식에는 현대차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정의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울산 EV 전용공장은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공장을 통해 울산이 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한진은 중국 ‘에이왓글로벌코포레이션(AWOT Global Corporation, 이하 'AWOT')’과 물류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공동사업체 설립을 통해 중국 유통 플랫폼 대상 물류서비스를 공유하고, 해외 거점 교차 활용 및 개발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진과 AWOT는 지난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상호 물류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WOT는 광저우에 본사를 둔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전문 물류 기업으로, 매출 5조원, 글로벌 지사 50개를 보유하고 있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CJ대한통운이 글로벌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24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매출은 글로벌 교역량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2조 9,371억원을 기록했다.CJ대한통운의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서비스 차별화와 생산성혁신 프로젝트의 성과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택배·이커머스 사업에서는 도착보장과 기술집약형 풀필먼트 등 고수익성 물량 증가, 해외직구 및 초국경택배 물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33.9% 증가했다.CL사업에서는 운영효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근로복지공단은 대한항공에서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하다 위암으로 사망한 고 송모씨의 사망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다고 6일 밝혔다.항공 승무원의 우주방사선 노출로 인한 업무상 재해가 처음으로 인정된 사례다.송씨는 1995년부터 2021년까지 27년간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면서 연평균 1,220시간씩 비행기를 탔다. 이 중 절반가량은 미주와 유럽으로 가는 장거리 비행이었다.미주와 유럽 노선의 경우 북극항로를 통과하는데, 이때 우주방사선의 영향이 5배 이상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주방사선을 막아줄 대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