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목표치였던 30%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30.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3000억원이었다.금융당국은 지난 2021년부터 인터넷 은행이 중·저신용층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출범 취지에 맞게 영업하도록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를 설정하도록 했다.지난해 말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는 30%였다.카카오뱅크는 향후 3년간 약 5조원이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KB금융그룹이 2일 오전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양종희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양종희 회장은 먼저 KB금융그룹에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고객, 주주, 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양 회장은 신년사에서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우리에게 익숙했던 전통적 고객 분류는 무의미해지고 사회 양극화와 복잡성 심화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확대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왔다.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7조231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순익 추정치(16조5510억원)보다 4.1% 더 늘어난 수치다.올해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은행 이자이익이 대폭 늘기는 어렵겠지만 전체적으로 별다른 이익 변동 없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분석이 깔렸다.핵심 자회사인 은행만 놓고 보면 순이자마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은행권 희망퇴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과 달리 조건이 나빠졌다. 이는 은행들이 '이자장사'로 큰돈을 벌면서도 직원들에게 거액의 퇴직금을 주고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5대 은행의 희망퇴직 조건을 보면, 국민은행은 1972년생부터 대상을 확대했지만, 특별퇴직금은 18~31개월 치로 작년(23~35개월 치)보다 줄었다.우리은행은 1968년생부터 대상을 확대했지만, 특별퇴직금은 24~31개월 치로 작년(24~36개월 치)보다 줄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도 모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하나은행이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준정년 특별퇴직'을 시행한다.하나은행은 29일, 이날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대상은 내년 1월 31일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일반직원이다.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직급, 연령에 따라 최대 24∼31개월치 평균 임금을 받게 된다.올해 초 진행된 특별퇴직에서는 최대 36개월치 평균 임금을 지급했는데, 이번에는 최대 31개월치로 축소됐다.특별퇴직 대상인 1968년 하반기∼1971년생에게는 자녀 학자금, 의료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9일 내놓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민생, 위기, 미래 등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금융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김 위원장은 “소득·자산 불균형과 정치 양극화 속에서 현재의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민 등 취약계층이 무너지지 않도록 함께 힘써 사회적 연대감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부담 경감 ▲취약차주 재기 및 회복 지원 ▲청년층, 주택담보대출 차주, 고령층 등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금융감독원이 태영건설 워카아웃에 따른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 축소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금융권에 과도한 자금 회수 자제 등을 주문한다.태영건설 협력업체들에 대한 은행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지원 과정에서 부실이 발생해도 중대 과실이 없다면 면책하는 방안도 마련한다.금감원은 29일 시중은행·지방은행 여신 담당 임원들과 업권별 협회 관계자들을 소집해 이 같은 내용들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태영건설 워크아웃을 계기로 건설사에 대한 금융권 유동성 공급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은행 경영실태평가에서 내부통제가 별도 평가부문으로 분리되고 평가비중도 기존 5.3%에서 15%로 대폭 확대된다.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을 내년 2월 7일까지 규정 변경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현행 경영실태평가에서는 경영관리 세부항목으로 분류되던 내부통제가 별도 평가 부문으로 분리된다. 평가비중도 5.3%에서 15%로 오른다.금융위는 최근 잇따른 대형 금융사고 등으로 감독 측면에서 내부통제 실태를 강화해 평가할 필요가 있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금융위는 Sh수협은행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KB금융지주가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고객자산 리스크(위험) 관리와 상생 실천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효율적 조직 구현을 위해 기존 부회장제는 폐지됐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전날 조직개편에서 조직운용체계 3대 원칙을 선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조직운용체계 3대 원칙은 ▲고객·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조직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적 조직 ▲본질·현장에 집중하는 효율적 조직 구현이다.우선 지주와 자회사 리스크 관리 부서 등에 '고객자산 위험 관리' 임무를 명확히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정부가 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대주주의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전제로 채권단과의 원만한 합의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태영건설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태영건설의 재무적 어려움은 특유의 문제에서 기인했다는 게 참석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다.태영건설은 높은 자체 시행사업 비중과 높은 부채비율(258%)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3조7천억원) 등으로 다른 건설사들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중견 건설사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금융채권자협의회 소집에 나섰다.산업은행 측은 “태영건설이 과도한 개발사업 관련 PF연대채무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2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앞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의한 금융채권자협의회의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했다”고 말했다.태영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6위의 중견 건설사다. 최근 공격적인 부동산프로젝트(PF) 사업 확대로 PF보증채무 비중이 타 건설사 대비 과도한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으로 만기도래하는 PF대출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태영건설이 28일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신청 가능성이 커지면서 7000억원 가량의 대출을 제공해온 금융기관도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올해 3분기 말 장기차입금 총액은 1조4942억원, 단기차입금 총액은 6608억원이다.이 중 국내 은행권으로부터 장기차입금 4693억원과 단기차입금 2250억원 등 총 7243억원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차입금에는 일반·시설자금 대출과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포함된다.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금융당국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내년도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목표를 ‘30% 이상’으로 설정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범위도 기존 신용대출에서 개인사업자 대출로 확대되면서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대출 공급 목표치 달성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2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인터넷은행들과 협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2026년 인터넷전문은행 저신용자 대출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금융당국은 “전체 차주 중 중저신용자 비중이 50%에 달하고 고신용자에 비해 중저신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정부가 내년 2월부터 '스트레스 DSR'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스트레스 DSR은 기존의 DSR 규제보다 엄격한 것으로, 대출 실행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적용해 대출 가능액을 줄이는 방식이다.스트레스 금리는 과거 5년 내 가장 높았던 수준의 가계대출 금리와 현시점 금리를 비교해 결정된다.변동금리 대출에 대해서는 과거 5년간 최고금리-현재금리 수준의 가산금리를 그대로 적용하고, 혼합형·주기형 대출에 대해서는 이보다 완화된 수준으로 가산금리를 적용한다.이에 따라 대출한도는 상품별로 내년 상반기 2∼4%,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우리은행 채용비리 사태’ 당시 청탁으로 입사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직원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1심 법원의 판결이 항소심에서 뒤집혔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최근 우리은행이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판정을 뒤집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앞서 우리은행은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의 재직 기간인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청탁 명부’를 제작해 은행 관계자와 금융당국 고위직 인사의 자녀를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하나금융그룹이 26일 지주사와 은행의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하나금융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부회장 직제를 없애고 '부문 임원' 체제를 도입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리더들을 통해 그룹 성과와 조직 변화를 이끌겠다는 취지에서다.이에 따라 기존 이은형 부회장은 그룹ESG부문·그룹글로벌부문·그룹브랜드부문 임원을, 강성묵 부회장은 그룹손님가치부문 임원을 맡는다.하나금융은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청년 등을 대상으로 금융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4조7000억원 규모 넥슨 지주회사 엔엑스씨(NXC) 지분이 1차 공개 매각에서 유찰되면서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날까지 NXC 지분 85만1968주(지분율 29.3%)에 대한 2차 입찰을 실시한다. 개찰은 오는 29일, 매각 예정 가격은 4조7149억원이다.매각 대상은 지난 2022년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NXC 이사 사망 이후 재산을 물려 받은 유족이 지난 5월 상속세로 정부에 물납한 주식이다.정부는 지난 18일부터 NXC 지분에 대한 1차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카카오뱅크가 ‘2023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시민참여형 탄소 배출 저감 캠페인 ‘데이터 클리닝 짐’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데이터 클리닝 짐은 카카오뱅크가 한국메세나협회와 손잡고 기획한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참가자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미션에 참여할 때마다 카카오뱅크가 최대 1만5000원을 대신 기부하는 시민참여형 캠페인이다. 카카오뱅크가 이번 캠페인 운영을 위해 한국메세나협회에 기부한 금액은 총 2억원 규모다.카카오뱅크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데이터 클리닝 짐 오프라인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금융위원회가 지난 5월 말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2조3000억원 규모의 대출이 이동했다고 26일 밝혔다.일평균 이용 금액은 164억8000만원이다. 총 10만3462명이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했으며 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타면서 절감된 이자 부담은 490억원 수준이다.대출 금리는 평균 약 1.6%포인트 하락했으며 대출금리가 낮아지면서 신용점수가 상승한 금융소비자의 평균 신용 상승 폭은 약 35점이었다.2금융권 차주의 이용 비율이 서비스 초기에 비해 점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금융감독원이 보험회사 간 비교가능성 제고하고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책임준비금 및 지급여력제도 정비에 나선다.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을 개정했다고 26일 밝혔다.새 회계기준인 IFRS17에서는 손해진전계수(장래 추가보험금 지급률로, 최선보험부채를 산출할 때 활용) 산출을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보험사가 임의로 손해진전계수를 산출하고 있다.보험사가 보험사고일자에 대해 원인 사고일이나 지급사유일 중 임의로 판단해 적용하는 식이었다.앞으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주요 금융지주들이 조직 슬림화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있다.우리금융과 신한금융은 기존 사업부문을 통합·재편하고 경영진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조직 슬림화를 단행하고 있다.우리금융은 성장지원부문을 신설하고 미래혁신부를 디지털혁신부문으로 재배치하는 등 그룹 전체의 사업추진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에 집중했다.신한금융은 기존 11개 부문을 4개 부문으로 통합하고 각 부문 내 파트 조직을 신설해 협업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였다.KB금융과 하나금융은 부회장제 폐지를 검토 중이다.KB금융